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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 [미국이라는 나라 영어에 대하여 3, 이창봉] 도서리뷰

by jundoll 2021. 7. 29. 20:52

 

 

이창봉 작가가 집필하고,

영어의 은유적 표현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미식축구에 대한 용어와 전쟁, 총, 무기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수록된 3장이다. 영화속에 나왔던 대사들이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새로운 표현을 익히기도 했다. 

 

 


3장 폭력성과 공격성

 

영토 확장을 위한 인디언 배척, 잔인한 학살을 일삼았던 과거의 서부개척시대로부터 흘러온 폭력과 공격의 역사는 스포츠와 일상에 큰 영향을 끼쳤다.

 

"Pull the Trigger", "Triggers"

영화에 아주 자주 나오는 은유법. 한국말로는 아마 "해버려!" 정도가 되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방아쇠를 당겼다는 말을 쓰기는 하는데, 총기와는 별 인연이 없는 나라라 아마 미국에서 수입해온 표현이 아닐까 싶다. 숙어가 아닌 동사로 사용했을 때는 '촉발하다'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무언가 야기되고 무언가 유발되는 느낌.

 

 

"Give it a Shot"

한 번 시도해보다. I'll give it a shot! 이런 식으로 사용한다. 영화에서 처음 사람을 죽이게 된 킬러가 자주 내뱉는 말. 발음이 좋아지는 마법을 부리는 문장인듯. 알기비러샷.

 

 

"Shotgun Wedding"

한국말로 '속도위반 결혼'. 자신의 딸을 책임지지 않는 사위(?)의 가슴에 샷건탄을 박아버린 아버지의 일화에서 온 것이라고 하는데 참 무시무시하다. 정말 책에 나온대로 한국에서는 나름 귀엽게? 표현하는 것이였다. 그런데 그런 일화 말고도 샷건웨딩 이라고 하면 뭔가 라이플처럼 두다다다 차례대로 탄창을 쓰는게 아니라 한방에 뻥! 쏴버리는 느낌이 있어서 이해 가능할 듯 싶다.

 

 

"Bombshell"

영화 제목이기도 한 밤쉘. 즉 폭탄선언. He dropped a Bombshell! 이런 식으로 사용한다. 혹은 금발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여성을 일컫는 말이라고도 함.. She is a Bombshell! 뭔가 귀여운 표현인듯. 

 

 

"Spearhead"

선봉에 서다. 옛 군대가 공격 대형을 취할 때 창잡이들이 맨 앞에 서있던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과거 전투 방식이 달랐던 우리나라와는 아예 다른 표현인듯.

 

 

"Breakthrough"

이번 챕터에서 가장 중요한 표현이라고 사료되는 BreakThrough. 돌파구가 된 연구, 즉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시킨 학문적 발견을 일컫는다. Breakthrough Study, Breakthrough Technology, Breakthrough Discovery 등으로 변형해서 사용한다. 직역하자면 부셔서 뚫는 느낌인데, 열심히 힘을 가해 끝내 부수고 뚫어버리는 느낌인걸까. 


 

 

폭력성에 관한 표현이 생각보다 짧아서 살짝은 싱거운 맛이 나긴 했다. 그러나 모르는 표현이 가장 많이 나온 챕터라 흥미있게 읽기도 했다. 특히 Shotgun wedding, Bombshell, Breakthrough 등은 이런 책이 아니면 그 어원이나 의미를 절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다음 장은 자동차와 자립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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