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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만화3

◆ [시가테라, 후루야 미노루] 만화리뷰 후루야 미노루의 다섯 번째 작품. 후루야 미노루의 다섯 번째 만화. [시가테라]는 여섯 권이다. 짧디 짧은 작품의 연속인 후루야 미노루 작품들 사이에서 그나마 분량이 조금 있지만, 여전히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 게다가 [시가테라]는 극도로 우울하지도, 극도로 허무하지도 않다. 밸런스가 훌륭한 수작, [시가테라]는 불안과 행복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 타는, 질 나쁜 양아치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평범(?)한 주인공 오기노 유스케의 성장일지다.본 포스팅은 조금 길 예정이니, 결론 먼저 말하자면,[시가테라]는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한다.드라마 장르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너무 우울하지도, 너무 개그스럽지도 않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짧고 굵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본작은 후루야 미노루의 우울 시리즈 입문작이라고 .. 2024. 7. 31. 11:36
◆ [그린힐, 후루야 미노루] 만화리뷰 후루야 미노루의 세 번째 작품. 그린힐은 고작 세 권이다. [두더지]는 네 권, [시가테라]는 여섯 권, [심해어]는 네 권인데, [그린힐]은 세 권이다. 하루만에 다 볼 수 없으면 그냥 만화 볼 시간이 없는 사람이다. 아무리 삶이 바빠도 만화책 세 권 정도는 읽는 게 좋다. 물론 [그린힐]에 시간을 내서 읽어야 할 만큼의 훌륭한 메시지나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어디에도 못 내놓을 찌질이들의 향연.. 저질 개그.. 털끝만큼도 없는 진지함.. 뭐 하나 뜻깊게 볼 수 있는 요소가 없지만, 또 그게 [그린힐]의 매력이라면 매력이겠다. 가끔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되는 옛날 시트콤 처럼.  사실 [그린힐] 이전의 후루야 미노루 만화가 [이나중 탁구부]. [크레이지 군단]인지라 진지한 만화를 기대하는 것도.. 2024. 7. 31. 01:28
◆ [만화에 대한 간단한 안내] 굳이 또 안내를 하고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한 카테고리에서 리뷰하고 있었는데, 이를 둘로 나누었다.  사실 2021년도만 하더라도 애니메이션을 거의 일부러라도 보지 않고 있었다. 나는 만화파이기 때문이다. 만화는 나의 템포로, 주도적으로 읽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은 지루한 부분이 많다. 강경파인 나로선 애니메이션보다 만화를 많이 볼 것이라는 계산에,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보다는 이 둘을 덜 접하겠지라는 생각에 카테고리를 합쳐 두었었는데, 이게 웬걸. 쉬는 사이에 영화, 드라마보다 만화, 애니메이션을 더 많이 봤다.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도로헤도로] 등 굵직굵직한 작품들을 모두 섭렵해 버렸다.생각보다 애니메이션이 재.. 2024. 7. 31. 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