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1 ★ [올드보이, 박찬욱] 영화리뷰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최민식, 유지태, 강혜정 등이 연기한다. "이렇게까지 사람을 가지고 노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하는 의문으로 글의 첫머리를 시작하고 싶다. 15년간 독방에 갇혀 군만두만 먹은 거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출소(?) 후에도 아주 독특하게, 괴랄하게, 징그럽게 복수를 당하는 주인공 오대수. 이 영화의 장점이자 단점. 마치 나에게 고문을 가하는듯한 사실적인 사운드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출을 가지고 있다는 것. 누군가의 앞니를 뽑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이를 꽉 깨물곤 하고, 오대수가 장도리를 들고 여러 명의 뼈와 관절을 부시는 장면에서는 내 뼈는 잘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또는 자신의 혀를 자르려고 하는 오대수를 보며 눈을 잠깐 돌리기도 하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로 가장 큰 고통을.. 2021. 5. 14. 10:4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