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피트2 ★ [머니볼, 베넷 밀러] 영화리뷰 베넷 밀러 감독이 연출하고브레드 피트, 요나 힐이 연기한다. 야구 영화다. 사실 야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야구 선수도 박찬호 선동렬 추신수 이승엽 이대호 정도밖에 모른다. 메이저 리그는 물론이고 국내 야구리그에 대해서도 관심이 없을뿐더러 애초에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어릴 적 꽤 자주 메이저 리그를 보시던 아버지는 이름도 생소한 선수들과 팀들에 대해 설명해주시곤 했는데, '팀 이름을 참 잘 짓는구나' 외에 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영화에 나오는 팀은 심지어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러나 오클랜드 애틀래틱스라는 금전적 여유가 없었던 팀의 감동적인 실제 성공 일화를 다룬 이 영화의 연출과 서사는 나에게 나쁘지 않게 다가왔다. 연출은 차분하면서 잔잔히 감동적이었고, 전개는 다분히 정형적이면서 차근.. 2021. 6. 25. 02:16 ★ [세븐, 데이비드 핀처] 영화리뷰 데이비드 핀처가 연출하고브래드 피트, 모건 프리먼, 케빈 스페이시 등이 연기한다.스포일러가 있다. 조심조심. 오래된 영화다. 1995년에 개봉했으니 나보다 한 살 많은 형이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7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지만 영화는 절대 그런 나이테를 가져 보이지 않는다. 비오는 뉴욕 거리의 묘사와 캐릭터들의 스타일링, 영화가 다루고 있는 세련된 소재와 유려한 연출은 많이 쳐줘야 10년전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상당히 동안이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흠잡을 데가 없었다. 27년 전의 젊은 브레드 피트는 혈기 왕성한 초보 형사의 모습, 그리고 극이 진행될수록 분노에 차가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잘'하는 배우인지 여실히 말해준다. 모건 프리먼이 연기한 은퇴 직전의 베테랑 형사 캐릭터는 관록미를 보.. 2021. 3. 7. 09:0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