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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1ROW 리뷰어단 1기] 활동후기

by jundoll 2024. 10. 31. 21:05

 

LG U+와 씨네 21이 함께 만든 콘텐츠 리뷰 플랫폼인 원로우(1ROW)의 리뷰어로서 8월부터 10월까지 활동했다. 본 활동은 일주일에 한 편, 한 달에 네 편의 드라마 or 영화를 보고, 원로우 어플에 리뷰를 입력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룰은 간단하지만 그 꾸준함은 간단히 도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콘텐츠든 보고 싶을 때 보자는 주의가 강했던 내게 이러한 과업이 맡겨져 처음으로 주기적으로 무언가를 시청하고 그에 대한 나의 개인적인 견해를 다듬어지지 않은 글로 완성하는 세 달 간의 여정이 생각보다 더 감격스러웠다. 본 활동 덕분에 평소라면 보지 않았을 상업영화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라던지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같은 작품들을 더러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내가 어떤 신선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다. 나는 언제나 영화라면 포스터를, 시리즈라면 오프닝 시퀀스를 자세히 봐 왔기에 그러한 디자인과 관련한 부분도 자유롭게 쓰면서 잠시 정체되어 있던 나의 콘텐츠 리뷰를 이어갈 수 있었다. 

 

원로우(1ROW)의 장점은 리뷰를 "자세히"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데스크탑이나 노트북보다 스마트폰과 패드를 더 많이 사용하는 요즘에, 블로그에 글을 하나 쓰고 인스타그램에 게시글을 하나 올리더라도 그 포스팅 안에 들어갈 사진은 내가 직접 인터넷에서 다운을 받거나 캡쳐해야만 한다. 그러나 원로우(1ROW)는 이러한 귀찮은 지점을 미리 영화나 시리즈의 포스터 혹은 스틸컷을 고를 수 있게 해 버리는 것으로서 해결했다. 사용자들은 내가 본 콘텐츠에 대한 리뷰를 훨씬 더 쉽게, 그러나 더 자세하게 남길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더 세세한 의견이 오고, 갈 수 있다. 물론 간단히 남길 수도 있다. 글을 짓는 사람들은 자세하게 쓰길 좋아하지만 글을 읽는 사람들은 글이 단순하길 바란다. 원로우(1ROW)는 둘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한줄평을 남길 수도, 자세한 리뷰를 길게 남길 수도 있는 덕에.

 

세상에는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감히 예상하건데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둘 모두에 해당될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다.) 그러니 내가 본 콘텐츠에 대해 내 생각을 붙이고, 그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언제든지 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는 분명 필요하다. 그러한 콘텐츠 제작, 시청, 정리 중독자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줄 원로우(1ROW)의 야심찬 출발을 응원하면서, 또한 리뷰어 기간동안 재밌게 봤던 다섯가지 작품들에 대한 스틸컷과 한줄평을 나열하면서 글을 마친다.

 

Ps. 감사하게도 2기 리뷰어단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서 아마 다음 포스팅은 [2기 활동 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일반적인 집안의 모습.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울 수밖에 없는.

 

 

인간 삶에 대한, 타인과 함께 산다는 것에 대한, 외로움에 대한 보고서.

 

 

역설적 화법으로 무장한 채 느린 속도로 조용히 다가오는 처절함과 끔찍함. 그 색다름.

 

 

18관왕이 거품이 아님을 증명하는 완벽한 일본 시대극. 반드시 볼 것.

 

 

스릴보다는 치정싸움이, 이야기보다는 연기가 훌륭한 그런 시리즈

 

 

활동 기간 중 작성한 추천 영화 5개와 리뷰는 본문과 1ROW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1ROW #원로우 #영화리뷰

*본 리뷰는 1ROW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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