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세계1 ★ [우아한 세계, 한재림] 영화리뷰 한재림 감독이 연출하고송강호, 박지영, 오달수 등이 연기한다. [우아한 세계]는 [관상], [더킹] 같은 걸출한 영화들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다른 느와르 형식의 영화와 달리 조폭과 조폭 사이, 조직과 사랑 사이, 보스와 부하 사이가 아닌 아빠와 가족 사이의 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모두가 불경기인 시점에 피똥 싸면서 번 돈으로 아들은 유학까지 보내줬고 퇴근길엔 딸이 좋아하는 고기만두를 사 오기도 하며 딸을 잘 봐달라며 담임선생님에게 촌지를 찔러 넣는 모습은 그가 아무리 무식한 깡패일지언정 가정에 소홀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마치 바퀴벌레가 아무리 귀여운 짓을 해도 귀여워할 수 없듯이 인구의 직업이 깡패인 이상 정상적인 삶을 꿈꾸는 건 그에겐.. 2021. 8. 12. 21: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