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1 ♣ [작은 산, 큰 산] 작년 여름쯤 등산을 하다 문득 든 생각의 기록. 정상까지의 등산은 목표다. 또는, 목적이다. 즉 삶에서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 목적이다. 작은 산은 한 지점이 정상이자 목표로 정해져 있어서 모두가 같은 목표를 바라보며 등산해야 한다. 그러나 큰 산은 여러 봉이 있어 정상은 정해져 있어도 목표는 스스로 정할 수 있다. 꿈을 크게 가지라는 것은 여기에 해당한다. 미술 선생님이 꿈인 사람은 최선을 다해을 경우 미술 선생님이 된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하면 불안해하는 본능이 있다. 더 높은 자리의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더 나아가려고 해도 이미 정상에 올랐기에 그 산은 더 오를 곳이 없다. 그러니 산을 옮겨야 한다. 운이 좋으면 다른 산의 지금과 같은 고도에 내릴 수도 있겠지만 최악의.. 2021. 6. 24. 22:4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