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영화 추천3 ★ [킬링, 스탠리 큐브릭] 영화리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연출하고스테링 하이든, 엘리사 쿡 주니어 등이 연기한다. [킬링]은 1956년에 개봉한 스탠리 큐브릭의 세 번째 장편 영화다. 당연하게도 흑백영화이고, 완벽한 계획으로 경마장을 터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제는 큐브릭 감독의 1957년작 [영광의 길]을 봤는데, 1년 만에 묘하게 달라진 느낌이 있다. [영광의 길]은 조금 더 추상적이고 작가주의적이었다면 [킬링]은 다소 직설적이어서 이해하기 쉽다고나 할까. 조금 더 오락영화의 느낌이 강하다고나 할까. 더 설명적이라고나 할까. 무튼 둘 다 아주아주 (오래된) 좋은 영화임은 분명하다. 앞서 말했듯 당연하게도 흑백영화이니 그 특유의 부족한 느낌이나 튀는 음향, 어색한 편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굳이 보지 않아도 될 영화인 것도.. 2021. 8. 13. 02:04 ★ [데쓰 프루프,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리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하고커트 러셀, 조이 벨, 트레이시 톰슨 등이 연기한다. 많은 타란티노 영화를 봤다. 지금까지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10편이다. 제작자로도 많은 이름을 올렸지만 그가 감독을 맡은 작품은 10편이다. 그리고 이제 전부 다 봤다. [데쓰 프루프]는 내가 남겨둔 마지막 타란티노 영화였다. 이제 [저수지의 개들]에서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까지 그가 연출한 영화는 모두 봤다. 몇 개의 영화는 두세 번씩 봤다. 나는 그만큼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 [데쓰 프루프]를 마지막까지 남겨둔 이유는 명확하다. 타란티노 본인이 제일 못 만든 영화라고 언급했고 주변의 영화 선배들이 이 영화는 굳이 볼 필요 없다고까지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감독의 영화를 '다 본 것'과 '많이.. 2021. 8. 8. 03:14 ★ [재키 브라운,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리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하고팸 그리어, 사무엘 L. 잭슨, 로버트 포스터 등이 연기한다. [펄프 픽션]으로 할리우드의 이목을 집중시킨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차기작 [재키 브라운]이다. 제목 [재키 브라운]은 팸 그리어가 연기한 캐릭터의 이름이다. 타란티노 감독답지 않게 다소 직설적이고 친절한 제목을 사용했는데, 이는 영화가 가진 성질과도 일맥상통한다. 영화는 쉽다. 물론 타란티노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어렵지 않다. 여기서 어렵지 않다고 말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는 것이지 보기가 어렵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보기는 어렵다. 그의 영화는 항상 피가 이리저리 튀고 시끄러운 총성이 들리며 널브러진 시체는 절대 빠지지 않는다. 게다가 그 표현이 다소 적나라하고 장난스러워서 작품을 꺼리는 대중의 수도 적.. 2021. 8. 7. 03:3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