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사탕 리뷰1 ★ [박하사탕, 이창동] 영화리뷰 이창동 감독이 연출하고설경구, 문소리 등이 연기한다. 내가 다섯살 일 때 개봉한 이창동 감독의 두 번째 영화 [박하사탕]은 장준환 감독의 [1987],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이어 내 기준 최고의 한국영화 반열에 올랐다. 물론 만점을 준 다른 한국영화들도 많지만 이 세 편의 영화가 최고의 '한국영화'인 것은 그것이 가지고 있는 민족적 알레고리가 내 마음에 깊이 닿았기 때문이다. [마더]는 한국의 뒤틀린 어머니상을, [1987]은 민주화 운동 당시의 여러 인물상을, 그리고 [박하사탕]은 격동하는 시대가 낳은 비극적인 남성상을 보여준다. 그러니까 이 세 편의 영화가 나에게 최고의 한국영화인 이유는 영화의 전달적인 요소-한국인이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의미와 표상-와 영화의 예술적인 요소-심장을 울리는 복합예.. 2021. 8. 19. 14:0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