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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2

★ [라스트 듀얼, 리들리 스콧] 영화리뷰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맷 데이먼, 아담 드라이버, 조디 코머, 벤 에플렉 등이 연기한다.스포일러 조심. 영화 [라스트 듀얼]은 하필 [듄]과 같은 날에 개봉해 감독의 명성에 비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4년 만에 돌아왔다. 이렇게 긴 공백기를 가지는 감독이 아닌데, 예기치 못한 전염병 상황은 그의 근면성실함마저 앗아가버렸다. 덕분에 곧 공개될 [하우스 오브 구찌]를 포함하면 같은 해에 같은 감독의 영화를 두 편이나 볼 수 있으니 그리 나쁜 거래는 아닐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라스트 듀얼]은 좋은 영화다. 감독의 장기를 모두 보여줬고, 첨예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배우들의 연기는 절제미가 있다.  영화의 배경은 중세 말기다. 게다가 겨울이라 눈이 내리고 모닥불이 피어오른다.. 2021. 10. 22. 02:33
★ [디파티드, 마틴 스코세이지] 영화리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하고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잭 니콜슨, 마크 월버그 등이 연기한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좋아하는 감독, 좋아하는 장르가 모두 들어있는 진귀한 영화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언제나 '큰 한 방'은 없지만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일정한 높이의 파도를 치게 하는 감독이다. 또, 잔인한 장면을 굳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잔인한 세상을 만들어내는 감독이기도 하다. 그리고 절대 '재미없게' 만들지 않는다.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와 스코세이지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는 어느 정도 장르적인 동일성을 가지고 있지만 엄연히 다른 감상을 남긴다. 전자는 총알을 있는 대로 갈기는 쾌감이라면 후자는 총을 몰래 겨누고 있는 쫄깃함이랄까. 뭐 여튼 두 거장 모두 최상의 오락 영화를 만들어주기 때.. 2021. 7. 20.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