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이해1 ▣ [만화의 이해, 스콧 맥클라우드] 도서리뷰 전공과 관심사가 같은 친구(에반게리온을 추천해줬던 그)의 집에 놀러 갔을 때 눈에 띄어 빌려온 책. 그 친구가 말하길 건국대학교 어느 교수님이 디자인을 전공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세 가지 필독서 중 한 권이라고 소개한 책이라고 했다. 너가 읽으면 좋아할 것 같다며, 읽으면서 내 생각이 났다며 기꺼이 빌려줬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어떤 것을 소개해준다는 것은 어쩌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선물을 사기 위해 선물을 사는 것과 무심코 그 사람이 생각나 선물을 하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굳이 떠올리려고 하지 않아도 그 사람이 생각날 만큼 자신에게 큰 존재로 자리 잡아 있다는 것이니. 적어도 나는 친구에게 그런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친구도 내게 그런 사람이니까. 뭐 오글거리는 소리는.. 2021. 7. 14. 21:00 이전 1 다음